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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의 꽃, 호핑투어! 제셀톤 포인트 출발부터 마무틱, 사피섬 스노클링, 그리고 환상적이었던 씨워커 체험까지.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의 모든 것을 담은 솔직하고 생생한 하루 기록.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아침이 밝았어요. 하늘에 구름이 좀 많아서 쨍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너무 덥지 않아 섬 투어하기엔 딱 좋겠다 싶었죠. 제셀톤 포인트에서 예약해둔 보트에 오르니 드디어 여행 온 기분이 실감 나기 시작했어요. 보트 천장에 매달린 귀여운 인형이 꼭 제 마음처럼 들떠 보였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첫 번째 목적지인 마무틱 섬에 가까워졌어요. 저 멀리 보이는 도심 풍경과 바다 위를 가르는 다른 보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보트에서 내려 섬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포토존이 있었어요. ‘❤ MAMUTIK ISLAND’. 여기서 인증샷 한 장 남겨주는 건 국룰이죠. 드디어 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섬에 왔다는 게 확 와닿는 순간이었어요.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에 속한 섬들을 투어하려면 환경 보존료 개념의 입장료를 내야 해요. 여러 섬을 돌아다녀도 처음 들어가는 섬에서 딱 한 번만 내면 되니 참고하세요.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 입장료 정보 (최신)
- 성인(외국인, 만 18-59세): RM 50.00
- 아동(외국인, 만 6-17세): RM 25.00
- 경로(외국인, 만 60세 이상): RM 25.00
- 유아(만 6세 미만): 무료
※ 해당 요금은 보존료(Conservation Fee)이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사바 파크(Sabah Parks)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캠핑, 다이빙 등 별도 액티비티 요금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섬은 전반적으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잠시 근처 마누칸 섬에도 들렀는데, 길게 뻗은 나무 데크와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운치 있더라고요.
아직 본격적인 물놀이가 시작되기 전, 고요한 해변을 거닐며 잠시 여유를 즐겼어요. 흐린 날씨 덕분에 오히려 차분하고 감성적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섬 구경을 마치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씨워커 체험을 하러 갔어요. 수영을 전혀 못 하는 저도 산소 헬멧 하나만 쓰면 바닷속을 걸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정말 별세계가 펼쳐졌어요.
물에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물고기 떼가 저를 둘러싸는데, 정말 ‘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을 실감했어요.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열대어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가이드님이 손에 쥐여준 먹이를 푸니 순식간에 시야가 가려질 정도로 물고기들이 몰려들었어요. 마치 제가 바닷속 인기 스타가 된 기분이랄까요?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짜릿했던 씨워커 체험을 마치고 점심 식사와 휴식을 위해 사피섬으로 이동했어요. 나뭇잎 사이로 언뜻 보이는 사피섬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정말 그림 같았어요.
사피섬은 다른 섬들보다 물이 맑고 얕아서 스노클링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해변에 ‘SAPI ISLAND’라고 적힌 하얀 글씨 조형물도 있어서 기념사진 남기기에도 완벽했고요.
섬으로 들어가는 나무 다리부터 울창한 숲, 투명한 바다까지. 왜 많은 사람이 코타키나발루 호핑투어의 필수 코스로 사피섬을 꼽는지 알 것 같았어요. 구명조끼를 입고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죠.
물속은 정말 깨끗했어요. 씨워커처럼 깊이 들어가진 않아도, 얕은 곳에서 고개만 숙여도 예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아침의 흐린 날씨가 무색하게 어느새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더라고요.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어 여유를 만끽했던 시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완벽하게 마무리되었어요.
A. 저는 한국에서 미리 투어 상품을 예약하고 갔어요. 제셀톤 포인트에서 직접 흥정해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씨워커 같은 액티비티를 포함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게 편하고 안전해요.
A. 수영복 외에 특별한 준비물은 없어요. 모든 장비는 현장에서 제공되고, 수중 카메라맨이 사진도 찍어줘서(유료) 편했어요. 물에 젖어도 되는 래시가드 착용을 추천해요.